민들레
시인이름 | 김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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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김선자
은하수를 건너다 떨어진
노오란 별 하나
척박한 돌 틈 사이 오롯하게 자리 잡고
나의 영토라
노래 부른다
행인들의 무참한 발 밑에서도
아프다는 표정은
해맑은 미소로 화답하고
행여 어느 배려 깊은
발이 비켜 가면
감사의 눈물이 고인다
언젠가
빼어난 가는 몸매에
매달려 있든 꿈도
파아란 하늘을 유희하겠지
김선자
은하수를 건너다 떨어진
노오란 별 하나
척박한 돌 틈 사이 오롯하게 자리 잡고
나의 영토라
노래 부른다
행인들의 무참한 발 밑에서도
아프다는 표정은
해맑은 미소로 화답하고
행여 어느 배려 깊은
발이 비켜 가면
감사의 눈물이 고인다
언젠가
빼어난 가는 몸매에
매달려 있든 꿈도
파아란 하늘을 유희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