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가을

젖은 낙엽처럼

동행 3183

2
시인이름 시현
젖은 낙엽처럼



/시현





젖은 낙옆처럼~

찰싹 엎드려 붙어

나는 쓸리지 않으리

우연히 마주친 그대 눈빛에

나 잠시 얼어븥어

질펀한 계절에

이따금 파도로 다가와

하얀 물거품으로 부서지리

너무도 깊어져간 晩秋,

귀뚜리는

일상의 긴 터널 밖에

어둠을 차곡차곡 쌓고

나는 신음하며

상채기 난

깊은 밤을 다둑인다.

모두 떠나는 계절에

나는 떠날 곳도 없다.

(2010.11.21)
공유
2
바람과해 2010.12.23. 15:26
젖은 낙엽처럼
어딘지 모르게
시 구절이 서글프 네요.
춥고 눈 내리는 겨을처럼
좋은시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동행 글쓴이 2011.01.24. 23:57
바람과 해님,
해가 바뀌어 답글 드립니다.
게으름과 바쁨의 구차함이라고 해둘까요.
새해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기쁨으로 삶을 채우십시요.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79383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6140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3404 +73
31 홍연희 가을
normal
바람과해 11.11.05.15:33 3614 0
30 박종수 가을
normal
바람과해 11.01.09.15:22 2478 0
시현 가을
normal
동행 10.11.21.01:29 3183 0
28 김정임 가을
normal
바람과해 10.11.20.17:14 2591 0
27 이설영 가을
normal
바람과해 10.11.09.23:16 2863 0
26 이 설 야 가을
normal
데보라 10.10.30.03:38 2552 0
25 혜월 /박 주 철 가을
normal
데보라 10.10.03.03:14 3096 0
24 이응윤 가을
normal
데보라 10.09.14.06:06 2818 0
23 용혜원 가을
normal
데보라 10.08.29.02:17 4435 0
22 김효태 가을
normal
청풍명월 09.11.23.13:40 2082 0
21 김효태 가을
normal
감나무 09.11.08.08:22 1957 0
20 가을
normal
동행 09.02.24.00:38 1982 +13
19 가을
normal
귀비 08.11.26.16:50 1683 +11
18 가을
normal
은하수 08.11.15.16:02 2079 +10
17 가을
normal
우먼 08.11.08.14:04 2402 +14
16 가을
normal
귀비 08.10.31.14:35 1705 +11
15 가을
normal
귀비 08.10.31.12:00 1853 +8
14 가을
normal
우먼 08.10.18.10:12 1481 +10
13 가을
normal
은하수 08.10.17.02:44 1590 +9
12 가을
normal
동행 08.10.17.00:26 151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