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시인이름 | 김 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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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칼 바람 한줄기 파란 소나무을 휘돌아 간다
그바람 다시 누런 갈대밭을 지나간다.
같은 바람이건만 바람이 담아가는 향기는 다르다
눈쌓인 벌판을 달려가는 바람은 슬프다
눈위에 소나무향기, 갈대 향기 모두 뿌리고 달려간다
그 바람은 이제 하얀구름을 향해 올라간다.
칼 바람 한줄기 파란 소나무을 휘돌아 간다
그바람 다시 누런 갈대밭을 지나간다.
같은 바람이건만 바람이 담아가는 향기는 다르다
눈쌓인 벌판을 달려가는 바람은 슬프다
눈위에 소나무향기, 갈대 향기 모두 뿌리고 달려간다
그 바람은 이제 하얀구름을 향해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