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시인이름 | 김영호 |
---|
폭설 / 김영호
그리움의 편린들이
함성이듯 쏟아 부어
기다린 님 마중하듯
마음은 설레고
한낮도
달밤으로와
시름의 강 덮었네
땅도 하늘이듯
트인 길은 구구만리
눈꽃을 못이긴 가지
단말마(斷末摩)로 다가서네
저만치
꽃들의 아우성
맨발로 달려오니
그리움의 편린들이
함성이듯 쏟아 부어
기다린 님 마중하듯
마음은 설레고
한낮도
달밤으로와
시름의 강 덮었네
땅도 하늘이듯
트인 길은 구구만리
눈꽃을 못이긴 가지
단말마(斷末摩)로 다가서네
저만치
꽃들의 아우성
맨발로 달려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