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시인이름 | 김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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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김명호
오는 봄을 앝리나
기척을 감춘 밤비
초침이 깜박이며
조바심을 부르며
그렇게
푸르러 오지
초록의 가락으로
가깝고도 먼 소식
기다리는 저물녘
산빛 물빛으로
기약이듯 반길 사람
내 안에
내린 빗소리
별로 오고 별로 가고
김명호
오는 봄을 앝리나
기척을 감춘 밤비
초침이 깜박이며
조바심을 부르며
그렇게
푸르러 오지
초록의 가락으로
가깝고도 먼 소식
기다리는 저물녘
산빛 물빛으로
기약이듯 반길 사람
내 안에
내린 빗소리
별로 오고 별로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