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초
시인이름 | 김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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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김선자
아련한 그리움
보라빛 날개에 고이 접고
살포시 앉아 있는
청초한 자태
천상의 여인
애달픈 사연은
멍든 가슴 스며들고
실바람도
숨숙여 비껴 가네
어느 날
가련한 날개 위에
또르르 이슬이 맺히면
설레이는 봄볕에
나개를 펴고
외돛에 매달린 영혼
날실과 씨실로 만나
하나의 꿈을 이루리.
아련한 그리움
보라빛 날개에 고이 접고
살포시 앉아 있는
청초한 자태
천상의 여인
애달픈 사연은
멍든 가슴 스며들고
실바람도
숨숙여 비껴 가네
어느 날
가련한 날개 위에
또르르 이슬이 맺히면
설레이는 봄볕에
나개를 펴고
외돛에 매달린 영혼
날실과 씨실로 만나
하나의 꿈을 이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