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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앞에서

바람과해 3760

6
시인이름 김정임
연꽃 앞에서/김정임

무거운 잎새 하루 온종일
내려 놓지못한 채로
한 방울 이슬도 마시지 못한 채
또르르 구슬로 뱉어내면서도

희고 킅 봉우리 안고
무거워 내려앉은 달빛 아래
퍽!퍽! 한숨으로 토해내는
너의 가슴 열리는 소리

바람 손에 담기운 향기
심장 뚫고 지나가고
꽃과 같이 품어버린 님
열린 가슴 풀어헤친 흔적
숭숭히 구멍이 났구려

연향기 내려 앉은 호숫가에서
달빛에 젖은 여인네 가슴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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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작교 2012.05.23. 15:44
연꽃을 참 소담스럽게 담아 낸 시로군요.
시인들의 가슴 안에는 예쁜 말구슬들이
가득 차 있나 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말들을 늘어 놓은 것을 보면.
바람과해 글쓴이 2012.05.30. 11:41
오작교
연꽃

4월초파일 연꽃등을 생각하며 올렸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여명 2012.05.23. 18:40
달빛아래 연꽃.....
그냥 낮에만 보는건줄 알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울거 같습니다.
바람과해 글쓴이 2012.05.30. 11:49
여명
달빛아래 연꽃
낮에보는 연꽃보다
은은하고 더 아름다운것 같네요.
늘 행복하시길..
이주사 2012.05.30. 02:29
시를 읽고 한참을 생각해봐두
달빛에 보이는 연꽃은 기억이 없네요....
한번 작심하구 찾아봐야겠어요~
아름다운시 감사합니다~ ^^
바람과해 글쓴이 2012.05.30. 11:56
이주사
연꽃
저도 달빛아래서 본적은 없지만
은은하고 더 아름다움이 느껴질것 같네요
이주사님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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