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연꽃 앞에서

바람과해 3742

6
시인이름 김정임
연꽃 앞에서/김정임

무거운 잎새 하루 온종일
내려 놓지못한 채로
한 방울 이슬도 마시지 못한 채
또르르 구슬로 뱉어내면서도

희고 킅 봉우리 안고
무거워 내려앉은 달빛 아래
퍽!퍽! 한숨으로 토해내는
너의 가슴 열리는 소리

바람 손에 담기운 향기
심장 뚫고 지나가고
꽃과 같이 품어버린 님
열린 가슴 풀어헤친 흔적
숭숭히 구멍이 났구려

연향기 내려 앉은 호숫가에서
달빛에 젖은 여인네 가슴을 본다
공유
6
오작교 2012.05.23. 15:44
연꽃을 참 소담스럽게 담아 낸 시로군요.
시인들의 가슴 안에는 예쁜 말구슬들이
가득 차 있나 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말들을 늘어 놓은 것을 보면.
바람과해 글쓴이 2012.05.30. 11:41
오작교
연꽃

4월초파일 연꽃등을 생각하며 올렸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여명 2012.05.23. 18:40
달빛아래 연꽃.....
그냥 낮에만 보는건줄 알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울거 같습니다.
바람과해 글쓴이 2012.05.30. 11:49
여명
달빛아래 연꽃
낮에보는 연꽃보다
은은하고 더 아름다운것 같네요.
늘 행복하시길..
이주사 2012.05.30. 02:29
시를 읽고 한참을 생각해봐두
달빛에 보이는 연꽃은 기억이 없네요....
한번 작심하구 찾아봐야겠어요~
아름다운시 감사합니다~ ^^
바람과해 글쓴이 2012.05.30. 11:56
이주사
연꽃
저도 달빛아래서 본적은 없지만
은은하고 더 아름다움이 느껴질것 같네요
이주사님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103584 0
122 이영국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11.23.15:25 3630 0
121 이명중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11.01.17:31 4211 0
120 박천서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09.01.15:36 4068 0
119 이달형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09.01.12:38 4291 0
118 김정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07.26.11:33 2893 0
117 신동엽 기타
normal
보리수 12.07.20.13:55 2719 0
116 신군선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07.14.12:29 3075 0
김정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05.23.12:28 3742 0
114 시현 기타
normal
동행 12.05.15.00:30 3609 0
113 이효녕 기타
normal
데보라 12.04.17.00:24 4058 0
112 김정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03.31.12:22 3388 0
111 이설영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03.09.18:33 4168 0
110 성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03.03.12:28 3864 0
109 조영자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02.11.16:23 3380 0
108 김청숙 기타
normal
바람과해 12.01.11.15:12 3827 0
107 이설영 기타
normal
바람과해 11.12.18.16:55 3771 0
106 권영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1.12.16.15:51 3545 0
105 권영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1.12.14.13:10 3509 0
104 용혜원 기타
normal
데보라 11.12.11.10:29 3649 0
103 정광웅 기타
normal
바람과해 11.11.26.11:51 302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