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우주의 걸음으로 당신을 다시 만났다

보리수
느린 우주의 걸음으로 당신을 다시 만났다 / 이윤설 꿈같고 꿈에서 온 아침같다 한때 당신과 나, 우리 둘이는 짝짝이 신발처럼 어색했지만 잘도 어울려 다녔다. 내가 가장 착할 때 당신은 떠났고 왜냐고 묻지 못했다. 조금씩 해와 달의 각도를 맞추듯 그렇게 느린 우주의 걸음으로 걸어와 당신을 다시 만났다. 참 예쁜 당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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