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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에 쓰는 연서

데보라 3946

4
시인이름 詩庭 박 태훈
가을에 쓰는 연서/詩庭박 태훈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달래줍니다
한여름의 무더위에 지치고 놀란 마음을
가을 바람이 다둑이며 달래 줍니다


가을이 어느새 문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을의 맛에 멋에
어느새 가을 색에 물드려져버립니다
가을의 그리움으로


지나간 세월들을 하나 둘씩 추스려보는 마음
가을의 정서에 흠뻑 빠져 펜을 들어 봅니다
마음속으로만 평생 간직했던 사랑 이야기를
단풍잎 그려진 편지지위에 한줄 쓰다가
잠시 추억에 잠겨 봅니다


참 아름답던 그 사람
참 마음씨 고왔던 그 사람

뜰에 있는 나무위에서 가을을 노래하는 풀벌레 소리
섬돌 밑에서 들려오는 귀뚜라미의 이중창
이 가을을 온통 물들인 단풍나무 숲
가을의 모든 이야기를 편지지위에 곱게 써내려가
당신께 띄웁니다
이 가을에 유난히도 당신이 보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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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사 2012.08.28. 23:43
보낼곳없는 편지라도 써봐야겠어요...
걍.. 아무나 받아보시라구....
데보라 글쓴이 2012.08.29. 01:37
이주사
ㅎㅎㅎ...이주사님/
멀리 태평야 건너 이곳으로 띄워 보내 주세용
편지 받아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우리 예전에 학교 다닐때에는
많이 주고 받았던것 같은데...

끄적 끄적 써내려가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요
요사히 아무리 문명이 발달했다지만
그때만큼 정은 없는것 같애요

기다릴께요
이제 가을이 우리 눈앞에~....
나도 걍!!!!!!!!!!!...넘 좋아용...^^*ㅎㅎㅎ

오신 발걸음...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많이 많이 웃는날 되세용~
여명 2012.09.01. 23:58
섬돌밑 귀뚜라미 울음소리...
어느새...어느새.....
성야 2012.09.16. 14:39
편지 써본지가 언제인지도 가물거립니다..
올 가을엔 꼭 편지 써 보아야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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