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연가
시인이름 | 이설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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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연가
이설영
뼛속까지
고독한 몸짓
그토록 갈구하던
정 한번 받지 못한 채
떠날 채비를 서두르는
인덕 없는 짧은 생애
백일의 숙명 예감하며
낙화할 땐 지는 것의 의미를
아름다움으로 남기며 떠나는 모습
소유하고 팠던 모든 꿈들
욕심 없이 비우며
순리에 순종할 줄 아는 그대
마음 안에 보탑을 간직한 보살의 꽃이련가.
이설영
뼛속까지
고독한 몸짓
그토록 갈구하던
정 한번 받지 못한 채
떠날 채비를 서두르는
인덕 없는 짧은 생애
백일의 숙명 예감하며
낙화할 땐 지는 것의 의미를
아름다움으로 남기며 떠나는 모습
소유하고 팠던 모든 꿈들
욕심 없이 비우며
순리에 순종할 줄 아는 그대
마음 안에 보탑을 간직한 보살의 꽃이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