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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산국화

바람과해 3277

1
시인이름 임화식
산국화

태양이 늦잠 자는
이른 아침에
눈물을 머금은 채 마중 나와서

아무도 찾는 사람
하나 없는데
누구를 기다리다 꽃치 되었나

실바람 낮잠 자는
마른 오후에
모통이 바위 위에 홀로 앉아서

아무도 보는 사람
하나 없는데
무엇이 부끄러워 고개 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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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풍명월 2013.10.12. 16:57
산국화 임화식의 글 감명깊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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