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
시인이름 | 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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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시현
들녘으로
곡식 익어가는 소리
내 가슴속 소롯이 들리면
먼 하늘가
하얀 솜사탕 구름 일어
기다리는 그대
사립문 밀치고 들어올 듯하여
더운 여름날
졸음에 겨운 세상은
잠시 숨을 멈추고.
(2013.07.21)
시현
들녘으로
곡식 익어가는 소리
내 가슴속 소롯이 들리면
먼 하늘가
하얀 솜사탕 구름 일어
기다리는 그대
사립문 밀치고 들어올 듯하여
더운 여름날
졸음에 겨운 세상은
잠시 숨을 멈추고.
(2013.07.21)
루디아 2013.07.22. 22:27
들어올 듯 하여..
잠시 숨을 멈추는 ....
그래서 시가 읽혀지는 모양입니다.
왠지 만나질 듯 하여 서성이던 골목길도 생각납니다...청춘의 한 때...
잠시 숨을 멈추는 ....
그래서 시가 읽혀지는 모양입니다.
왠지 만나질 듯 하여 서성이던 골목길도 생각납니다...청춘의 한 때...
루디아
루디아님,
모든 것들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들은 그리워집니다.
***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와서
숨가쁘게 넘어선 고갯길에
잠시 머무르고자 한다.
불러보고 싶었던
불리어지고 싶었던 이름으로
바람이 불어가는 고갯길에
잠시 머무르고자 한다.
... ...
이렇게 우리는 미완으로 남아
허기진 배를 웅크리고
渴症의 노래를 불러야 한다.
모든 것들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들은 그리워집니다.
***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와서
숨가쁘게 넘어선 고갯길에
잠시 머무르고자 한다.
불러보고 싶었던
불리어지고 싶었던 이름으로
바람이 불어가는 고갯길에
잠시 머무르고자 한다.
... ...
이렇게 우리는 미완으로 남아
허기진 배를 웅크리고
渴症의 노래를 불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