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여름

여름의 초상

시몬 3015

1
시인이름 헵벨
여름의 마지막 장미가 피어 있는 걸 보았다.

그것은 금새 피라도 흘릴 것만 같이 붉었다.

나는 섬칫해서 지나는 길에 말했다.

인생의 절정은 죽음에 가깝다고 -



바람의 입김조차 없는 무더운 날

다만 소리도 없이 흰 나비 한 마리 스치고 지나갔다.

그 날개짓 공기가 움직인 것 같지도 않은데

장미는 그걸 느끼고 그만 져 버렸다.
공유
1
시몬 글쓴이 2013.08.22. 08:47
청춘이 그리 간것 같아..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오는데
잠자리 날개짖에 져버린 내 청춘은
어느 기억속에 웅크리고 있는건지..?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103553 0
12 임유택 여름
normal
바람과해 23.07.06.15:55 2398 0
11 강충구 여름
normal
바람과해 23.06.29.16:13 2062 0
10 오광진 여름
normal
바람과해 17.06.05.11:35 3876 0
9 김청숙 여름
normal
바람과해 17.05.28.17:07 3853 0
8 정석희 여름
normal
바람과해 16.08.17.10:48 3467 0
7 장근수 여름
normal
바람과해 16.07.08.11:46 3385 0
6 장광웅 여름
normal
바람과해 16.06.08.12:33 3418 0
헵벨 여름
normal
시몬 13.08.22.08:46 3015 0
4 서영처 여름
normal
시몬 13.08.08.20:36 3433 0
3 시현 여름
normal
동행 13.07.21.09:23 2927 0
2 김려원(侶沅) 여름
normal
데보라 12.07.27.03:40 3537 0
1 전 순연 여름
normal
들꽃향기 10.06.12.20:21 423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