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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잡초

바람과해 3172

2
시인이름 성현

잡초

 

꽃이 될 수 없는

잡초는 아무렇게나

뽑아서 던져 놓아도

보살핌 없이 다시 뿌리를 내린다

 

어느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

잡초라서 사랑받지 못하여도

때로는 포근히 쉴 수 있게 자신을

희생시킬 때도 있다

 

밟아도 죽지 않고

다음 날이면. 기지개 켜는

풀은 늘 푸른 모습으로. 하늘 향해

눈을 뜨고. 계절을 느끼며 잘 버티고 있지만

아품을 견디며 때론 빗속에서. 남몰래 울분을

토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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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尹敏淑 2014.05.03. 18:26
때론 빗속에서. 남몰래 울분을

토해 내고 있다는 시어가 가슴에 와닿아

그냥 가슴찡해집니다.

 

바람과해 글쓴이 2014.05.05. 11:10

잡초라서 사랑받지  못하지만

밟혀지는 잡초 마음이 짠 하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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