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아름다움 오작교 영원히 이어질 것 같던 여름철 그 무더위도 처서를 고비로 한풀 꺾여 가을에 밀려간다. 순환의 법칙, 이 우주 질서가 지속되는 한 지구는 살아 숨쉰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은 그 때가 있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하늘이 높아지고 물이 맑아져 차맛도 새롭다. 어제 아침 가을에 어울리는 다기(茶器)로 바꾸었다. 지난 해제날 ...
노년의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