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깨어 차를 달이다 오작교 지난겨울 이 산중에서 온 몸과 마음으로 절절히 배우고 익힌 교훈은 한 방울 물의 귀하고 소중함이었다. 눈 고장에 눈이 내리지 않은 삭막한 겨울. 오죽했으면 태백에선가는 기설제(祈雪祭)를 다 지냈겠는가.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듯, 눈 고장에서는 눈이 내리지 않으면 기설제를 지낸다. 몇 해 전에도 있었던 일이...
얼음 깨어 차를 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