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만난 사람들

오작교
며칠 전 태풍이 할퀴고 간 뒤치다꺼리를 하느라고 꼬박 사흘을 보냈다. 물에 떠내려간 개울가의 징검다리는 아직도 손을 대지 못했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이번 것은 그 위력이 아주 대단했다. 태풍을 맞이할 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세상에 공것은 절대로 없다는 사실이다. 맑은 날 산 위에서 툭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즐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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