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뿌리를 내려다 볼 때

오작교
열흘 남짓 산거(山居)를 비우고 떠돌아다니다 돌아오니 가을빛이 기울고 있었다. 집 뒤는 단풍이 들었다가 이울기 시작이고 앞산 마루에는 벌써 나목(裸木)들이 드러나 있다. 세월은 우리가 딴눈을 파는 사이에도 강물처럼 쉬지 않고 흘러간다. 채전밭에는 무우와 배추, 그리고 갓이 그새 실하게 자라 올랐다. 무우는 허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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