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흐르고 꽃이 피더라 오작교 몇 아름 되는 큰 소나무 가지 위에서 새처럼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살던 스님이 있었다. 세상에서는 그를 조과 선사라 불렀다. 그때 까치가 같은 나무의 곁가지에 둥지를 틀로 살았다. 사람과 새가 길이 들어 사이좋은 친구처럼 지냈던 모양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스님을 작소 화상이라고도 불렀다. 선승(禪僧)들은 될 수 ...
물이 흐르고 꽃이 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