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차 맛이 새롭다 오작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가을 기운에 밀려갔다. 요즘 산중의 가을 날씨는 ‘이밖에 무엇을 더 구하랴’싶게 산뜻하고 쾌적하다. 가을 날씨는 자꾸만 사람을 밖으로 불러낸다. 산자락에는 들꽃이 한창이다. 노란 좁쌀알 같은 꽃을 달고 하늘거리던 마타리가 한 고비 지나자, 개울가 습한 곳에는 용담이 보랏빛 꽃망울을 잔뜩 ...
가을에는 차 맛이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