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은 그 쇠를 먹는다 오작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의 마음처럼 불가사의한 것이 또 있을까.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두루 받아들이다가도,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그래서 가수들은 오늘도 “내 마음 나도 몰라……”라고 우리 마음을 대변한다. 자기 마음을 자신이 ...
녹은 그 쇠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