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산

오작교
산에서 사는 사람들이 산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있다면, 속 모르는 남들은 웃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산승들은 누구보다도 산으로 내닫는 진한 향수를 지닌다. 이 산에 살면서 지나온 저 산을 그리고나 말만 듣고 아직 가보지 못한 그 산을 생각한다. 사전에서는 산을 ‘육지의 표면이 주위의 땅보다 훨씬 높이 솟은 부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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