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따뜻하게

오작교
송나라의 선승(禪僧) 차암 수정(此庵守靜)은 이와 같이 읊었다. 개울물이 산 아래로 내려감은 무슨 뜻이 있어서가 아니요 한 조각 구름 마을에 드리움은 별다른 생각 없이 무심함이라 세상 살아가는 일 이 구름과 물 같다면 무쇠나무에 꽃이 피어 온 누리에 봄이 가득하리. 이 세상 모든 것은 그것이 우리 눈에 보이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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