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 낯 모르는 누이들에게 오작교 이 글을 읽어줄 네가 누구인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슬기롭고 아름다운 소녀이기를 바라면서 글을 쓴다. 슬기롭다는 것은, 그리고 아름답다는 것은 그 사실만 가지고도 커다란 보람이기 때문이다. 일전에 사람을 만나기 위해 종로에 있는 제과점에를 들른 일이 있다. 우리 이웃 자리에는 여학생이 대여섯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름다움 - 낯 모르는 누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