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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작교
    2008.03.02 13:16
    cosmos님.
    사람이 고독할 수 없으면,
    외로움을 느낄 가슴이 없었으면 세상에는 노래나 시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둘이 있는 것 보다는 혼자이고 싶을 때가 많아집니다.
    그냥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쳐다보는 것 만으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를 느낄 수 있는 그러한 사람이
    자꾸만 줄어 듭니다.

    오늘도 밖으로 통하는 쪽문을 열고 잠시 푸른 빛을 보았습니다.

    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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