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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작교
    2008.08.17 22:30
    보름달님.
    이 詩集을 처음 만났을 때,
    밤 새워 눈이 발갛게 된 상태로 3집을 내리 읽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견디기 힘들고 아펐던 시절에 만났던 시집이라서인지
    제가 무척이나 아끼는 詩語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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