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먹는다는 것은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오작교 나는 빵을 좋아한다. 그런데 사실은 빵보다는 빵집이라는 공간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갓 구워낸 빵들이 쌓여 있는 모습만 보아도 마음이 풍성해지고, 오븐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냄새에 내 몸도 빵처럼 부푸는 것 같다. 특히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빵집은 아무리 배가 불러도, 줄을 한참 서더라도, 그냥 지나칠 수가...
빵을 먹는다는 것은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