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에서 물을 긷다 오작교 표고 8백에서 살다가 6백으로 내려오니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 아, 얼마 만에 듣는 계명성(鷄鳴聲)인가. 홰를 치며 새벽을 알려 주는 수탉의 울음소리가 가히 우렁차다.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첫닭이 운다. 어떤 때는 5시에 울기도 하는데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다. 어쩌면 고단한 사람들을 위해서 2시간 늦게 깨우는지도 ...
옹달샘에서 물을 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