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 선생을 기린다 오작교 밖에 나가면 편지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때가 있다. 어떤 편지는 그 자리에서 펼쳐 보고, 어떤 편지는 집에 가져와 차분히 읽는다. 첩첩산중 외떨어져 사는 나 같은 경우는 휴대전화가 판을 치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도 편지가 유일한 통신수단이다. 받은 편지는 겉봉에 받은 날짜를 표시하고, 답장을 해야 할 편지와 안 해...
연암 박지원 선생을 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