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바라보면서

오작교
여름철 초저녁을 거의 뜰에서 지냈다. 방 안은 답답하고 불을 켜면 날벌레들이 날아들어 소란을 피우니까, 뜰에 돗자리를 내다 깔고 그 위에서 초저녁의 한 때를 지낼 수밖에 없었다. 방 밖에서 지낸 덕에 산마루에 떠오르는 달을 지켜보면서 어둠을 비추는 월광(月光) 보살의 고요한 음덕에 두 손을 모으곤 했었다. 달 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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