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벼늘을 바라보며

오작교
장마가 오기 전에 서둘러 땔감을 마련했다. 한여름에 땔감이라니 듣기만 해도 덥게 여길지 모르지만, 궁벽한 곳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살아가는 지혜다. 오두막에 일이 있을 때마다 와서 도와주는 일꾼이 지난봄에 일을 하러 올라왔을 때, 땔감이 다되어 간다는 말을 했더니, 며칠 전 내가 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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