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생활 오작교 눈이 내리려는지 먹구름이 낮게 내려앉고 골짝에서는 차가운 기류가 올라오고 있다. 서둘러 읍내 철물점에 가서 눈을 치우는 가래를 하나 사왔다. 이곳은 눈 고장이라 다른 데에 없는 연장들이 있다. 손잡잇감이 마땅치 않아 손수 만들지 않고 가게에서 사온 것이다. 난로에 장작을 모아 놓으면 활활 타오르는 소리도 좋지만...
내가 사랑하는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