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는 날 오작교 신록과 더불어 올해도 어김없이 사월 초파일은 다가왔다. 이날을 기리기 위해 비록 언어와 습관은 다를지라도 온 세상은 바야흐로 연둣빛 신록처럼 수런거리고 있다. 수많은 인간 가족들이 이날을 기억하고 축복하는 것은 단순히 불교 교조(敎祖)의 탄생을 두고서가 아닐 것이다. 우리들의 존재 양상과 인간의 길을 열어 보...
오시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