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누구인가 / 아버지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오작교 아버지란 때로는 울고 싶지만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어머니의 눈물은 얼굴로 흐르지만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으로 흘러 가슴에 눈물이 고여 있다. 아버지의 울음은 그 농도가 어머니 울음의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버지...
아버지는 누구인가 / 아버지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