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는 이에겐 길고, 기뻐하는 이에겐 짧은 시간 / 나의 치유는 너다 오작교 가을엔 분주한 황홀함보다 조금 쓸쓸함이 낫다. 꽉 차버린 풍요보다 좀 부족한 홀가분함이 낫다. 가을엔 눈부신 미모보다 혼자 가는 뒷모습이 아릿하다. 사랑도 가을엔 더 받으려고 애태우는 사랑보다 내어주고 고즈넉이 미소 짓는 사랑이 아름답다. ‘시간은 기다리는 이들에겐 나무 느리고, 슬퍼하는 이들에겐 너무나 길고,...
슬퍼하는 이에겐 길고, 기뻐하는 이에겐 짧은 시간 / 나의 치유는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