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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시...
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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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Poem/919352
2013.11.11
17:06:21 (*.245.104.135)
2327
그리움
시인이름
김정아
목록
꽃무릇/김정아
완만한 소롯길 따라
도솔암 이르는 길섶에
무더기로 핀 꽃무릇을 보았다
무성한 잎 다 말라버린 뒤
대궁 밀어 올려
자주빛 꽃방울을 틔웠다
꽃은 잎을 볼 수 없고
잎은 꽃을 만나지 못하는
상사. 상사초여
도솔암 마애불전 앞.
어린 아들 옆에 앉히고
천도제 올리는
젊은 미망인 곁을 스처 지나왔다
소복 입은 여인의 애운한 눈빛
자꾸 내 발끝에 채여
뒤 돌아보고
또 돌아보느라
하산 길은 내내 멀고 더뎠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13.11.26
14:54:23 (*.120.212.56)
청풍명월
꽃무릇 김정아님의시 감명깊게 보고 갑니다
번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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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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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65886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486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70098
73
2008-05-18
2021-02-04 13:15
125
그리움
다듬이
4
귀비
1173
11
2008-10-09
2008-10-09 12:03
조재억 깊은밤 끊고 있는 가락 높은 저 다듬이 다정(多情)한 그림자를 솔기마다 간직하고 창백(蒼白)한 달빛을 두드려 임의 옷을 다듬나..
124
그리움
그리움의 향기
1
귀비
1207
9
2008-08-01
2008-08-01 15:20
이해인 '그리움' 이란 단어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리움' 이란 단어에선 비에 젖은 재스민 꽃향기가 난다. 고향집의 저녁 연기가 보이고 해질녘의 강물 소리가 들린다. '보고 싶다는 말'은 또 얼마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가 언젠가 친구 수녀가 나에게 전화를...
123
그리움
그대 내 안에 사나봅니다.
1
오작교
1673
9
2009-08-16
2009-08-16 23:48
한시종 어쩌다 휙휙 거리며 간헐적으로 차창을 스쳐 지나는 힘겨운 전등불빛의 흐름만 공간적 멀어짐을 실감케 할 뿐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으니 그대 내 안에 사나봅니다. 속 깊이 은은하게 밀려들어 정신 헤집어 놓던 향내도 맞닿은 가슴으로 느껴지던 심장...
122
그리움
그리움의 원천
귀비
1050
9
2008-08-05
2008-08-05 18:11
안수동울지 않겠다는 생각도 없이 대법당 앞마당에 무릎끓은 빰위로 알 수 없는 눈물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단풍진 속세의 얼룩일랑 계곡물과 함께 뒤로 보내며 오른 멀고도 가파른 산길은 초사흘달이 펼친 어둠에 끊기었고 긴줄 서서 미역국에 한덩이 밥으로 ...
121
그리움
6월이 오면
오작교
3401
9
2008-05-18
2008-05-18 14:54
도종환아무도 오지 않는 산속에 바람과 뻐꾸기만 웁니다 바람과 뻐꾸기 소리로 감자꽃만 피어납니다 이곳에 오면 수만 마디의 말들은 모두 사라지고 사랑한다는 오직 그 한 마디만 깃발처럼 나를 흔듭니다 세상에 서로 헤어져 사는 많은 이들이 많지만 정녕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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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대를 절대 잊지 못하겠습니다
오작교
2270
9
2008-05-18
2008-05-18 16:12
이정하그대여 당신을 잊으리라는 나의 다짐이 비 내리는 오늘 또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나의 결심에 오늘도 여지없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습니다 잊어야 하는 줄 알면서도 잊지 못하는 게 나의 병이라서 이렇듯 쓸쓸히 비 내리면...
119
그리움
정야사 (靜夜思)
2
귀비
1281
7
2008-07-14
2008-07-14 12:02
이태백 狀 前 看 月 光 상전간월광 침상 앞의 달 빛 보고 疑 是 地 上 霜 의시지상상 땅에 내린 서리인가 의심한다. 擧 頭 望 山 月 거두망산월 고개들어 산위의 달을 바라보다가 低 頭 思 姑 鄕 저두사고향 머리 떨구고 고향을 그리네.
118
그리움
진실한 마음 하나로
4
강가에
1127
7
2008-07-22
2008-07-22 04:52
박종영진실한 마음 하나를 보이기 위해 검은 밤을 혼자 지키고 있었습니다 붉은 한 조각 마음으로 깊은 강물을 울리고 싶었습니다. 별들이 사랑을 감추고 숨어들어도 가슴 시리게 새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람에 실려 달려오는 그대의 미소를 맞이하기 위...
117
그리움
중년의 가슴에 찬바람이 불면
2
오작교
1514
7
2009-08-30
2009-08-30 22:00
이채날마다 덮는 건 밤마다 덮는 이불만이 아닙니다 떨어지는 꽃잎에 잊혀진 사랑도 덮고 소리없는 가랑비에 그리운 정도 덮고 구름위의 꿈도 덮고 산새좋은 가슴도 덮습니다 오는 해는 늘 하늘에서 뜨는데 지는 해는 왜 가슴으로 내리는가 눈물이 나는 밤엔 ...
116
그리움
그대는 좋은 사람입니다.
오작교
2803
7
2008-05-18
2008-05-18 16:09
김춘경깊은 눈빛에 그리움이 싹틀 줄 처음엔 몰랐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대에 대해 아무 것도 아는 게 없지만 묻고싶은 게 너무도 많지만 눈빛에 담긴 사연하나로 그것만으로 충분하답니다 많은 것을 보아서도 많은 것을 느껴서도 아닙니다 보여진 그대로의 모...
115
그리움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1
귀비
1207
6
2008-05-20
2008-05-20 09:55
박남준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사는 일도 어쩌면 그렇게 덧없고 덧없는지 후두둑 눈물처럼, 연보라 오동꽃들, 진다 덧없다 덧없이 진다 이를 악물어도 소용없다 모진 바람 불고 비. 밤비 내리는지 처마 끝 낙숫물소리 잎 진 저문날의 가을 숲 같다 여전하다 세...
114
그리움
선천성 "그리움"
귀비
1217
6
2008-11-26
2014-05-08 17:31
함민복 사람 그리워 당신을 품에 안았더니.. 당신의 심장은 나의 오른쪽 가슴에서 뛰~고 끝내 심장을 포갤수 없는 우리 선청선 그리움이여 ! . 하늘과 땅사이를 날아오르는 새떼여 내리치는 번개여
113
그리움
내 가슴에 하늘 물이 들때면
2
귀비
1096
6
2008-08-06
2008-08-06 15:03
한종남 내 가슴에 하늘 물이 들때면 분진처럼 떨어지는 개망초 꽃잎 같은 울음을 뚝뚝 흘리며 울고 울었을 쯤에 저기 살랑대며 가는 바람 앞에 재가되어 버린 가슴을 꺼억, 꺼억 하얗게 토해냈지 내 가슴에 하늘 물이 들때면 그렇게 물이 들때면 또다시 네가 ...
112
그리움
외할머니집
2
동행
1094
6
2008-06-06
2014-05-08 17:31
김선현 외할머니집 /김선현 형과 함께 바지를 걷고 강을 건너면 외할머니 집이 가까워 오는데 나는 절하기가 부끄러워 가슴이 두근 거린다. 산길에서 호주머니에 따 넣은 진달래는 다 먹고 가지 깨끗한 시냇가에 신발을 벗고 형아! 여기 앉아서 진달래랑 다 먹...
111
그리움
그대 향기 몹시도 그리운 날에는 (배경음악)
오작교
1278
5
2008-05-18
2008-05-18 20:59
김춘경그리움 쏟아질 것 같은 새벽하늘에는 지난밤 별들 반짝인 자리 언저리마다 아련히 고여 웃는 꽃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오직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미소로 찬 공기 가르는 빛줄기 안고 그림자처럼 조용히 다가오는 사람 기억은 밤새 긴 겨울 터널을 지나...
110
그리움
그리운 사람
1
귀비
1109
5
2008-08-05
2008-08-05 18:50
김재진세월이 지나가야 깨달아지는 게 있습니다. 아이들을 나무라다가 문득 나무라는 그 목소리가 누군가와 닮았다고 생각할 때 아니면 즐거운 일로 껄껄 웃음 터뜨리다가 허공속으로 사라지고 마는 그 웃음소리가 어디선가 들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떠오...
109
그리움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오작교
3291
5
2008-05-18
2008-05-18 16:06
도종환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우리 비록 개울처럼 어우러져 흐르다 뿔뿔이 흩어졌어도 우리 비록 돌처럼 여기저기 버려져 말없이 살고 있어도 흙에서 나서 흙으...
108
그리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작교
1207
4
2008-05-18
2008-05-18 16:47
용혜원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누구든이 아니라 마음이 통하고 눈길이 통하고 언어가 통하는 사람과 잠시만이라도 같이 있고 싶습니다 살아감이 괴로울 때는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힘이 생깁니다 살아감이 지루할 때면 보고픈 사람이 있으면 용기가 생깁니다 ...
107
그리움
짧은 사랑과 긴 기다림
1
귀비
2423
4
2008-06-16
2008-06-16 13:01
고은영 이젠 왜 기다림이 목이 긴지 알겠다 기다림은 평생을 가슴에 꺼질 듯 시린 촛불을 켜고 초람함이 성긴 가슴으로 깊은 수면을 맴돌고 서러운 길을 간다는 것을 사랑은 목이 짧아 짧은 목으로 사랑하기에 벚꽃처럼 만개하고 빨리 낙화하여 너울너울 흘러...
106
그리움
커피향같은 사랑 (배경음악)
오작교
1288
3
2008-05-18
2008-05-18 20:52
남낙현습관처럼 하루에 몇 잔씩 마시는 커피처럼 그렇게 그대를 그리워하렵니다 커피향처럼 은은한 그대 그리움을 음미하면서 그렇게 커피를 마시렵니다 하루가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 버린 쓸쓸함이 그리움처럼 뒤에 남지만 늘 새롭게 마실 커피를 위해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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