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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야(雪夜)/노자영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65885
2007.01.05
23:31:17
948
34
/
0
목록
설야(雪夜)/노자영
어느 그리운 이를 찾아오는 고운 발자욱이기에
이다지도 사뿐사뿐 조심성스러운고?
장창(長窓)을 새어새어 툇돌 위에 불빛이 희미한데
모밀꽃 피는 듯 흰 눈이 말없이 내려......
호젓한 가슴 먼 옛날이 그립구나
뜰 앞에 두활개 느리고 섰노라면
애무하는 듯 내 머리에 송이송이 쌓이는 흰 눈
아, 이 마음 흰눈위에 가닥가닥
옛날의조각을 다시 맞추어
그리운 그날을 고이 부르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07.01.08
11:44:57
길벗
雪日 !
소복 소복 눈 오던 날
찾아온 사람과의 한 잔의 커피는
흑과 백 그 무채색 속에서
온갖 아름다움이 끝없이 번져나가고
쌓여서는
눈사람이 되었었습니다.
오빠 !
건강하세요 ~
특히, 시력유지에 신경 쓰시고요 - 그래야 참한 글들을 올리시는데 지장이 없을거니까요 ~ 하하하하 !
2007.01.08
13:14:13
빈지게
길벗형님! 잘 지내시지요?
새해 복 만히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기쁜 일들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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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마음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고운 핏줄을 타고 오고 호흡은 가빠도 이토록 뜨거운가? 손에 손을 쥐고 볼에 볼을 문지르고 의지한 채 체온을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 꽃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 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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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여전히 나를 찾아와 / 박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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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여전히 나를 찾아와 / 박소향 봄은 여전히 나를 찾아와 낯익은 기억으로 부풀어 오르다가 솜털에 날린 바람 한 자락 옆자리에 툭 떨궈놓고 간다 나부(裸婦)의 살결처럼 물오른 산야에 가지의 입김 푸르게 살아나면 태초의 첫날처럼 얄미운 꽃잎 환히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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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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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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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006-03-12
光化門 / 차영섭 해가 엉금엉금 서쪽 하늘로 기어가더니 산 너머 어둠 속으로 뚝! 떨어져 누에고치가 되었다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까 번데기가 고치를 뚫고 나방이 되어 동쪽 하늘 光化門을 열고 온 세상에 빛을 주며 훨훨 날고 있다. 사람도 누구에게나 새벽...
108
내 이상념을...
2
도담
784
8
2006-02-19
-내 이 상념을- 김관수 두눈을 힘주어 감아도 잠이 오질 않는다 머리속을 빙빙도는 상념은 눈자욱을 깊게 파고드는 고통으로... 들리는듯 하다 적막을 가르고 간지럽게 일렁이는 숨소리 같은 바람소리_ 훠이 훠이 날려 주려나 내 가슴 한켠 묵직히 누르는 잠...
107
겨울 나그네/이재무
6
빈지게
784
1
2006-02-05
겨울 나그네/이재무 너구리 한 마리가 절뚝거리며 논길을 걸어가다, 멈칫 나를 보고 선다 내가 걷는 만큼 그도 걷는다 그 평행의 보폭 가운데 외로운 영혼의 고단한 투신이 고여있다. 어디론가 투신하려는 절대의 흔들림 해거름에 그는 일생일대의 큰 싸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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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10
cosmos
78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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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천국의 기억/장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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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1
소금
784
2
2005-07-29
빗물 어둠은 빗물에 섞이고 창밖의 바다는 출렁이는데 저 야멸차게 두둘겨대는 빗방울들의 합창은 이어져 바람을 몰고와 순한 웃음으로 내 넋을 움켜잡고 뜨거운 대지위로 떨어지는데 그대가 부르는 소리에 화답하듯 녹아나는 마음끝자리를 빗물에 우려내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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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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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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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08-11-07
그대를 기다리며 그대.... 보고품으로 눈물을 가슴에 담아내고 그대가 떠난 그 자리에서 봄날의 꽃처럼 피어날 그댈 기다리며 봄날에 꽃길따라오려나 바람결에 오려나 공허한 내마음에 지난날의 기억들로만 채워지는 그대 사랑이여 사랑하며 또 그사랑을 그리...
103
마눌에게 하고픈 말...
1
야달남
783
3
2008-11-06
마눌에게 하고픈 말....-_- 마누라 !! 나 마자죽어두 이말은 해야겟수!!! 아침에 눈을 뜨면 눈이 시리도록 어여쁜 아내가 뽀뽀를 해 주지는 않아도 엉클어진 파마 머리에 눈꼽이라도 띠고 날 보면 좋겠수. 설령 내가 일어 나지 못 하면 애교 섞인 목소리로 깨...
102
♧♣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
10
레몬트리
783
5
2008-07-23
♧♣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 갓난아이가 엄마에게 애정을 보이는 건 모유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따뜻한 신체 접촉 때문 이라고 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가치를 느끼는 건 돈이나 물질적인 무엇이 아니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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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도 괜찮을사람♡
6
레몬트리
783
5
2008-07-14
사랑해도 괜찮을 사람 당신에 대하여 슬퍼하거나 절망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사람의 말은 믿지 마십시오. 당신을 조금이라도 미워하거나 믿지 못한 적은 결코 없으리라고 맹세하는 사람의 말은 믿지 마십시오. 그래서 이 세상 누구보다도 당신을 기쁘거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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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내리는 밤
3
산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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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8-05-15
전체화면 감상 BGM: Adieu Jolie Candy / Frank Pourc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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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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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783
7
2008-04-04
너와 함께라면../ 김자영 아파도 좋았다 천근같은 고개를 들고 새파란 하늘을 아래 일상을 제치고 달려나와 손잡을 친구가 하나쯤은 있을거란 들뜬 마음에 마냥 웃을 수 있었다 일렬로 늘어선 소란스런 짙푸른 베일에 싸여 잠시 꾼 꿈일지라도 내 사는 세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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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말아요,후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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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783
9
2008-03-22
不要怕,不要悔 30年前,一个年轻人离开故乡,开始创造自己的前途。 少小离家,云山苍苍,心里难免有几分惶恐。 他动身后的第一站,是去拜访本族的族长,...
97
어느 이혼남의 '남편들이여...'
3
김일경
783
6
2008-03-04
※ 겪어보지 못 해서 모르지만 공감이 있어서 올립니다. 남편들이여... 나 같은 실수는 하지 말기 바란다. 이해 한다면서 말로 아내를 순간 안심시키려 하지 말고, 아내가 진실로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존중해 주어라. 그리고 가슴으로 같이 아내가 아파하는 것...
96
쯧쯧쯧...그러길래 조심을 해야지~~
4
데보라
783
2
2007-12-18
어이구!!!!..이사람아~어딜 보나.. 참...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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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강을 건너오니
4
민아
783
2
2007-10-14
◀ 서른 강을 건너오니 / 윤정 ▶ 어린 시절 막연히 서른이 좋아 보여 어서 자라 결혼해서 아이 키우는 꿈을 소망대로 이십대에 이루었지 해 바뀌고 늘어난 나의 분신 두울 아름아름 겪어낸 세월의 고비고비 사랑도, 자식도 내 것만은 아니더라 서른강을 건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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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마다에 부치는 글
9
Ador
783
3
2007-10-12
* 가을마다에 부치는 글 가을아 어찌하면 좋으냐 떠나고 떠나 보내고..... 그나마 알 밴 밴뎅이 속처럼 지탱하던 것들이 다 비어가며 무너저 내리는데 어쩌란 말이냐 어쩌란 말이냐..... 0511.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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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에...
2
김미생-써니-
783
4
2007-08-01
나는 어디에... -써니- 그대를 보내며 나도 보냈다 그대가 돌아올땐 나도 돌아올줄알고 그대가 올줄모르니 나도 올줄모른다 그저 허상인 나는 눈이 와도 추운줄모르고 비가와도 젓을줄모르고 거리를 걸어도 발길은 땅위를 떠돌고있다 나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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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얻고 싶거든 당신이 먼저 친구가 되라.
4
데보라
783
4
2007-07-18
*** 친구를 얻고 싶거든 당신이 먼저 친구가 되라. 친구를 얻고 싶거든 당신이 먼저 친구가 되라. 우선 자기 자신과 친구가 되는 일부터 시작하라. 사람이 갖는 가장 큰 욕망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이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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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유월
9
부엉골
783
4
2007-06-25
유월이 갑니다 속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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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트럭
7
부엉골
783
2007-05-30
이른 아침부터 마을에서 전화가 부리나케 왔다 왜냐면 마을에 화물트럭은 한 대 이고 일 할 집은 많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나 술 잘 받아주는 순으로 해 주기로 결정했다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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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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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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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1
제목( 남편 의 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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