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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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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보물
바람과해
https://park5611.pe.kr/xe/Poem/908529
2013.09.06
11:23:06 (*.159.57.18)
2086
애닮음
시인이름
김재두
목록
세 가지 보물/김재두
천영(天命)앞에
발버둥칠 때마다
깊은 수렁 진흙탕 속 빠저들어
암흑 속 미혹 혼돈만 깊어가니
천명(天命)을 알고
대인(大人)을 존경하며
성인(聖人)의 말씀을 두려워할지니
깨닫는 자 현자요
미혹한 자 범부(凡夫)일지니
근본이 바로 서면 길은 자연히
열린다 하였거늘
그림자만 탓하고 있구나
이 게시물을
목록
2013.09.07
16:11:13 (*.120.212.5)
청풍명월
바람과해님 오랫만 입니다 안녕하시지요
좋은시 맛있게 감상하고 갑니다
2013.09.08
15:48:32 (*.159.57.18)
바람과해
청풍명월님 반가워요
건강 하시지요
감사합니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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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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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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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2014-09-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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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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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5
2021-02-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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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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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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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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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1649
11
2009-03-17
2009-03-17 23:01
김재진기 도 사람들은 기도를 무엇을 구하는 것이라 여기네. 가까운 이의 죽음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기력 할 때 누군가로부터 버림받았을 때 사랑하는 이의 눈동자 속에서 더이상 내안을 비추는 따뜻한 빛 찾을 수가 없을 때 답답함이 세력을 얻어 숨조...
831
기타
구름모자를 빼앗아 쓰다 / 최정아
동행
1258
11
2009-03-09
2009-03-09 08:19
최정아구름모자를 빼앗아 쓰다 / 최정아 한 떼의 구름이 내게로 왔다. 한쪽 끝을 잡아당기자 수백 개의 모자들이 쏟아졌다. 백 년 전에 죽은 할아버지의 모자도 나왔다. 그 속에서 꽹과리 소리와 피리 소리도 났다. 할아버지는 끝이 뾰족한 모자를 쓰고 어깨 ...
830
기타
맆 피쉬
동행
1251
11
2009-03-09
2009-03-09 08:14
양수덕맆 피쉬 / 양수덕 땡볕더위에 잎맥만 남은 이파리 하나 지하도 계단 바닥에 누워 있던 청년은 양말까지 신고 노르스름한 병색이었다 젊음이 더 이상 수작 피우지 않아서 좋아? 싫어? 스스로 묻다가 무거운 짐 원없이 내려놓았다 맆 피쉬라는...
829
고독
그림자
1
귀비
1581
11
2009-02-11
2009-02-11 17:37
이보우 그림자 / 이 보우(普友) 그대 마음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듯 하고 그대 마음 허공을 담아도 넘치지 않는 항아리 된다네 그대 주인공 분별 있다하나 본래 바람은 걸리지 않는다. 그대 그림자 망상이니 생은 한판 꿈인 것을 그대 아는가?..
828
가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1
귀비
1479
11
2008-11-26
2008-11-26 16:50
박경리 가난하다고 다 인색한 것은 아니다 부자라고 모두가 후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다르다 후함으로 하여 삶이 풍성해지고 인색함으로 하여 삶이 궁색해 보이기도 하는데 생명들은 어쨌거나 서로 나누며 소통하게 돼 있다 그렇게 아니...
827
겨울
겨울은 온다
8
동행
1448
11
2008-11-17
2008-11-17 22:08
시현 겨울은 온다. /시현 부르지 않아도 기다리지 않아도 겨울은 온다. 밀리는 강물에 구름조각도 흘러가거늘 허전한 팔 벌려 보내지 못할 이 아침 어디 있겠느냐? 그리움이 병인듯 조바심하고 사는 세월 부끄러운 쉰 나이에 서럽고 아쉬운 아침이 맷돌에 갈리...
826
고독
알수 없어요
3
귀비
1127
11
2008-11-04
2008-11-04 12:34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 지리한 장마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
825
희망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용혜원
6
은하수
1262
11
2008-11-03
2008-11-03 01:04
용혜원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용혜원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격 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서로 얼싸안고 기뻐할 일들이 많...
824
가을
가을 삽화
3
귀비
1315
11
2008-10-31
2008-10-31 14:35
민병도 달빛을 흔들고 섰는 한 나무를 그렸습니다 그리움에 데인 상처 한 잎 한 잎 뜯어내며 눈부신 고요 속으로 길을 찾아 떠나는...... 제 가슴 회초리 치는 한 강물을 그렸습니다 흰 구름의 말 한 마디를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해 울음을 삼키며 떠나는 뒷모...
823
희망
동거
3
우먼
1090
11
2008-10-31
2008-10-31 10:14
김선태동 거 / 김 선 태 진주가 보석으로서 이름값을 하는 것은 조개라는 숨은 배경이 있 었기 때문이다. 모나고 보잘것없는, 고통의 씨앗인, 어쩌면 원수 같은 모래 한 알 을 내뱉지 못하고 기어이 몸속 손님으로 받아들인 조개의 저 아름다운 동거! 제 피와 ...
822
기타
단추를 채우면서
2
우먼
1147
11
2008-10-29
2008-10-29 06:35
천양희 단추를 채우면서 / 천양희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 단추, 첫 연애 첫 결혼 첫 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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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오래된 편지
3
부산남자
1248
11
2008-10-13
2008-10-13 10:04
차승호먼저 저의 닉네임이 "부산남자"에서 "부산사또"로 변경되었습니다. 변경사유는 별뜻이 있는 것이 아니오라, "부산남자"라는 닉네임이 부산을 대표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 부담스럽기도 하고 해서, 오작교홈지기님께 부탁을 하여 "부산사또"로 변경하였음...
820
기타
에 피 소 드
2
동행
1269
11
2008-10-12
2008-10-12 10:00
조향에 피 소 드 /조향 열오른 눈초리 하잖은 입모습으로 소년은 가만히 총을 겨누었다 소녀의 손바닥이 나비처럼 총 끝에와서 사뿐 앉는다 이윽고 총 끝에선 파아란 연기가 물씬 올랐다 뚫린 손바닥의 구멍으로 소녀는 바다를 보았다 아아! 어쩜 바다가 이렇...
819
그리움
다듬이
4
귀비
1163
11
2008-10-09
2008-10-09 12:03
조재억 깊은밤 끊고 있는 가락 높은 저 다듬이 다정(多情)한 그림자를 솔기마다 간직하고 창백(蒼白)한 달빛을 두드려 임의 옷을 다듬나..
818
가을
하고많은 가을빛이
2
귀비
1478
11
2008-09-25
2008-09-25 12:00
김세웅 하고많은 가을빛이 빗물처럼 고입니다. 빛이 모여서 물이 되는 걸 예전에 나는 이미 알고 있었지요 먼 옛날에 당신의 눈물이 온갖 빛의 집인걸 알고부터지요. 마음의 밤이면 나는 당신의 눈물 방울을 밣혀 듭니다. 빛의 집 안에선 밤에 먼 산맥이...
817
가을
가을입니다
2
귀비
1514
11
2008-09-23
2008-09-23 13:43
김재진 한 그루 나무이고 싶습니다 메밀꽃 자욱한 봉평 쯤에서 길 묻는 한 사람 나그네이고 싶습니다. 딸랑거리며 지나가는 달구지 따라 눈 속에 밟힐 듯한 길을 느끼며 걷다간 쉬고, 걷다간 쉬고 하는 햇빛이고 싶습니다. 가끔은 멍석에 누워 고추처럼 빨갛게...
816
고독
촛불은 자기 연민을 알아서..
1
귀비
1203
11
2008-08-19
2008-08-19 15:16
이철수 촛 불 은 ! 자기 연민을 알아서, 저를 태우면서 때로..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815
기타
눈물 - 김현승
1
명임
1322
11
2008-08-19
2008-08-19 05:43
김현승 눈물 - 김현승(1913~75) 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중 지니인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
814
사랑
빗속의 시간
1
귀비
1212
11
2008-08-13
2008-08-13 12:35
이외수흐린 세월 속으로 시간이 매몰된다. 매몰되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나지막히 울고 있다 잠결에도 들린다 비가 내리면 불면증이 재발한다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던 이름일수록 종국에는 더욱 선명한 상처로 남게 된다 비는 서랍 속의 해묵은 일...
813
희망
삶은 선물입니다
3
귀비
1276
11
2008-08-01
2008-08-01 16:15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스쳐지나갑니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들만이 당신의 마음속에 발자국을 남기지요. 스스로 조절하려면 당신의 머리를 사용해야 하고 다른이를 조절하려면 당신의 마음을 사용해야 하지요 노여움(anger) 이란 위험(D-anger)에서 한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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