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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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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정보] 알러지와 傳統飮食(2)


알러지는 主氣·客氣의 優劣비교에서 비롯

우리 몸의 기능이 떨어질수록 우리 주위의 모든 客物이 Allergen化되는 범위도 넓어진다.
예로부터 모든 음식은 다소간에 모두 독이 있다하여 먹어서 잘못되면 두드러기(尋麻疹)가 되느니 食中毒이 되느니 하여 이를 방지하는 攝食調理法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일상 음식에서도 이 飮食毒을 경계하여 왔으니 猪肉毒을 피하기 위해 새우젓과 먹게 하였고, 개고기 먹고 체한 데는 살구씨로 해독케 했다. 그래서 보신탕 집엔 으레 살구씨가 준비되어 있다.

酒毒엔 葛根으로 풀고 菜蔬毒엔 곰탕국을 진하게 다려먹고 牛肉滯로 얼굴이 붓는 데는 가오리를 다려마시게 했다.
또 무성하게 자란 채소로 겉절이 무칠 땐 으레 1차로 소금으로 절여 숨을 죽이고 2차로 참기름을 넣고 무쳐 除毒케 했다.
옻 오른 데엔 白茅根(띠뿌리) 한냥과 蘇葉 一전을 다려 마시거나 계란 노른자를 바르고 참기름을 마시게 했다.

이밖에도 무 먹고 체하면 다음날 무즙을 내어 소량 먹이거나 무를 태워서 체한 飮物의 독성을 약화시켜 먹도록 하였고, 酒滯엔 다음날 소량의 술을 마시게 함으로써 술에 대한 耐性을 喚起케 했다. 이를 解酊酒라 하며 以毒制毒法의 일종이라 하겠다.

凍傷엔 다시 얼렸다 서서히 빼거나 當處에서 瀉血하거나 꿩의 腦를 발라줬다. 운동선수가 과로로 몸살이 나면 道場에 나가 가볍게 운동함으로써 몸살을 고쳤다. 운동으로 몸을 푸는 셈이다. 百藥毒엔 綠豆 生汁이나 鼠目太와 甘草를 等分하여 다려 마셨다.

선조들은 찹쌀(나米)을 日用主食으로 하지는 않았다. 환자가 생겨 죽을 쑬 때도 멥쌀로 흰 죽을 쑤었지 검은 玄米나 찹쌀로 죽을 쑤는 일은 없었다. 찹쌀밥이건 차조밥은 맛은 좋아 명절이나 잔치 때 일년에 두 서너번 해먹었을 뿐이다. 대개 찰 것은 맛은 좋으나 몸에는 그리 좋은 것은 못되기 때문이다.

찹쌀은 성질이 냉하고 열을 生하여 변비를 일으키고 四肢를 무력하게 하고 中風을 일으킨다(나米, 性寒, 多熱大便堅, 四肢不收, 發風動氣, 東醫寶鑑).
胃腸病에 찰 것이 좋다고 찰밥먹는 사람이 있으나 이것은 위장병 중 潰瘍症인 경우에 한한다.

궤양증은 속이 비면 위산이 불규칙적으로 나와 상처에 닿으면 쓰리니 이 경우 무엇인가 먹어야 胃液이 희석되어 통증이 가라앉는다.

찹쌀은 차져서 더디게 내려간다 하여 궤양환자에게 속이 쓰릴 때마다 먹게 하였고 공복을 줄이려고 찹쌀밥이나 찰떡을 주는 것이다. 위장병에 좋다고 하여 消化가 안 될 때나 밥먹고 체한 환자에게 찰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좁쌀도 차조는 맛이 좋으나 메조밥은 깔깔하다. 그러나 메조에 물을 넉넉히 넣고 미음을 만들면 구수하며 속이 개운하지만 차조는 물을 많이 붓고 미음을 끓여도 메조만큼 맛이 나지 않는다.

■ 抗 體 ■

체내에 침입한 客氣가 主氣보다 우세하여 主氣를 공격할 때 이 客物을 病原體(pathogen)라 하고 이에 대항하는 체내의 물체를 抗體(antibody)라 한다.
이 항체를 만들도록 자극하는 病源을 抗原(antigen)이라 부른다.
즉 病源이 있기에 항체가 조성되고 항체가 조성되기에 이 病源을 항원이라 부르는 것이다.

抗體는 蛋白을 만들어 Allergen을 中和시켜 無害化 하거나 貪食細胞가 잡아 먹기 쉽게 한다. 이 蛋白이 항체이며 이것을 자극하는 異物(客物)이 抗原(抗原體)인 것이다.

항체의 저항작용은 곧 主氣의 機能力이며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抗原이 체내에 들어와 감염되어도 主氣가 우세한 상태에선 잠복할 뿐 발병은 안된다. 체내엔 누구나 감기 바이러스가 있고 도시인은 거의 다 結核菌 보균자이지만 病을 일으키지 않는 것은 主氣가 우세한 때문이다.

어쩌다가 과로라도 하여 체력이 떨어지면 그제서야 잠재하고 있던 병원체가 활성하여 감기가 되고 폐질환이 발작하는 것이다.

主氣 중 胃가 약하면 죽을 먹어도 체하는 것이요 少食을 해도 過食이 되는 것이다. 또 가벼운 노동도 체력이 약한 자에겐 過勞가 되는 것이요, 無力한 자에겐 일을 안해도 쉬이 疲勞해 진다.

여럿이 한방에서 잤는데 유독 자기만 감기에 걸렸다면 이는 자신의 主氣가 약했기 때문이지 바이러스의 탓은 아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면 체질이 못난 사람이라고 하였다. 主氣가 남달리 뒤지고 못났다는 뜻이다.

병에 안걸리려면 客氣(抗原)를 제거 하려는 게 능사가 아니라 主氣를 강화할 일이니 체내에 있는 客氣를 일시 퇴치 한들 몸이 약해지면 體外의 客氣가 언제나 재침입한다.

邪氣를 상대로 쓰는 약은 공격성이 독한 약이요, 主氣를 强化하는 약은 補藥이라 몸도 좋아진다.

Allergy를 일으키는 원인물질 ≒ 客物, 異物, 客氣, 邪氣, 病原, 抗原, 非自己(Guest)
Allergy에 대항해 방어하는 인체의 작용 ≒ 免疫, 主氣, 正氣, 抗體, 抵抗力, 自己(Host)

우리가 태어날 때에 체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물질은 모두 客物로 취급하고 이런 것이 抗原이 된다. 이 抗原으로 인해 抗體가 만들어지고 알러지를 일으킬 때 이 抗原을 Allergen이라한다.

과거엔 생활이 단순하고 복잡하지 않았다. 또 자연과 거리를 두지 않고 살았다. 음식을 먹어도 몸으로 먹었지 입으로 먹지 않았다. 요즘은 어떤가. 음식을 입맛에 맞춘다며 加味하여 主氣를 손상케 한다.

도둑 열명을 쫓는 것보다 하나의 집단속이 안전하듯 다양한 병원체 제거보다 主氣를 보강하고 항체를 강화 하는 게 健康을 지키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異物(客物)이 체내에 침입하면 체내에선 이에 대비하여 ① 장점은 최대한 이용하고 ② 毒性은 無毒化해 배제토록 처치한다.

과거엔 아무렇지도 않던 飮食으로 알러지가 일어난다든가 젊어서 몇 십년 동안 아무렇지 않았던 꽃가루가 中年이 되어 꽃가루에 시달려 피부에 습진이 생기고 천식증이 나는 것은 主氣가 약화된 탓이지 꽃가루가 달라진 것이 아니다.

이런 경우 세월따라 抗原인 客氣가 거세진 탓이냐, 主氣가 低下된 탓이냐. 主氣와 客氣 중 主 요인과 副 요인을 명백히 잘 가려야 할 것이다. (時世異耶, 人將失之耶, 內經)

Allergy症이란 客氣가 강해서가 아니요, 主氣가 약해서도 아니다. 언제나 主氣와 客氣와의 兩氣의 優劣比較에서 일어나는 法이다. 따라서 主氣가 强해도 일어나는 法이요, 客氣가 弱해도 일어나는 것이다. 治療는 主氣를 客氣보다 우세하게 유지시키는 데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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