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구름 - 남정희

인정은 뜬구름 잡을 수 없고
서러움이 너무 많아 울지못하네
쓰라리고 쓰라린 아픈 가슴에
허공을 떠도는 저 구름 마저
무심하게 야속하게 그늘 지운다

인정은 저하늘 뜬구름이냐
향기 잃은 꽃 한송이 피지못하네
찢어지고 멍울진 아픈 가슴에
허공을 떠도는 저 구름 마저
인정없이 사정없이 비만 내린다


♪ 뜬구름 - 남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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