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아시나요 - 문주란
밤비가 내리는 길을 쓸쓸히 걸을 때
내 앞을 스쳐가는 우산 속에
숨은 두 연인 발을 맞춰 걷는 모습이
아 ~ 너무나도 다정스러워
살짜기 엿보았더니 옛날의 나의 첫사랑
두근대는 이 가슴을 그대는 아시나요
밤비가 내리는 길을 한없이 걸어도
지울 수 없는 상처 그 누가
알아주려나 때늦은 사랑이지만
아 ~ 너무나도 잊을 수 없네
그러나 지금은 남이 된 그 사람을
잊지 못한 이 심정을 그대는 아시나요
♪ 그대는 아시나요 - 문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