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처녀 
                              
       1)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나는 어쩌나
      아~그리워서 애만태우는 소양강처녀. 
       
      2)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오시면 나는나는 어쩌나 
      아~그리워서 애만태우는 소양강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