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밤길 - 문정숙 

뱃머루 추억은 물결이되어
고독한 이거리에 밀려드는데
사랑에 저주 받고 미움을 받던
누구를 기다리며 밤을 새우나
가로등 불빛아래 그림자 설다

흘러간 사랑은 안개가되어
상처진 내가슴에 서려있는데
뒤늦게 불러봐도 대답없어도
쓸쓸히 걸어가는 적막한 밤길
외로운 불빛 하나 나를 울리네


♪ 여인의 밤길 - 문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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