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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라 가야금아 / 안향련
울어 울어 우는구나 가야금 열두줄이
한줄을 퉁겨보니 님의 모습 떠오르고
두줄을 퉁겨보니 님의 소식 그립구나
울지마라 가야금아 너마저 날 울리면
애끓는 이내 간장 구비구비 눈물진다
꿈아 꿈아 깨지 마라 푸른 꿈 나의 꿈아
세 줄을 퉁겨보니 님의 입술 새로웁고
열두줄 퉁겨보니 설움만이 북받치네
설마 설마 기다리는 내청춘이 서글프다
맛있는민요 잘 듣고갑니다
판소리계의 명창 안향련 씨의 목소리를 여기서 듣네요.
듣고 있노라면 애간장을 끊게 하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이지요..
그러나 너무나 일찍 가신게 한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