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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현연옥

체리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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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파도 /현연옥


                                    예당/현연옥

씻겨내지 않고야
수억년 잔 모래로 쌓인다면
지구는 어떻게 되었을까
티끌의 하나
별자리끝에 앉은 난
바다앞에서 고개 숙여야지

가슴 꽉 찼다고
터질것 같다고
내 비명이 저 파도소리에
한방울 물이나 될까
모래 쓸리는 해변 파도가 덮치면
내 작은 숨소리
해조의 노래가 된다해도
망망대해 한 점 구름이나 될까

파도야
태양이 작열하다 스스로 잠겨
저 바다 끝으로 붉게 물드는
이유를 너는 알고 있겠지
그래서 바다를 식히는건
별 하늘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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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05.07.25. 15:57
시원한 바탕에
현연옥님의 시원한 시를 주셨네요?
님의 영상을 보고 있노라니 조금은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함을 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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