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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 장호걸
고등어
https://park5611.pe.kr/xe/Gasi_03/26386
2006.11.11
15:45:25 (*.239.47.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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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 장호걸
친구야, 친구야
깊어가는 이 가을 밤에
몇 자 적는다.
소꿉장난하며 놀던
댕기 머리 순이가
보고 싶어지고
개구쟁이 철이 녀석 토끼풀 뜯어다
시계를 만들어
" 순이야, 팔 좀 내봐 이 시계
채워 줄게" 하던
철이 생각이 나서
순이 닮아버린
노란 은행잎 따다가
사연을 적어 가을 하늘에
띄워 본다.
순이야, 철이야, 어디에 살고 있니?
강물처럼 흘러 가버린
그때가 그립구나
친구야, 친구야
부르며 쓰는 이 편지는
달빛도 시샘하겠지
안녕하세요...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되시고요... 항상 좋운 글 과 영상시화 감사합니다... ...
이제 날씨가 많이 추워지네요...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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