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바다/李相潤


바다는 오늘도 내 머리 속에서만 찰랑거리고
바다는 오늘도 내 머리 속에서만 밥을 먹고
바다는 오늘도 내 머리 속에서만 긴 숨을 쉬고

그래서 나의 바다는 언제나 내 머리통만하고
그래서 나의 바다는 언제나 내 머리통처럼 둥글고
그래서 나의 바다는 언제나 내 머리통처럼 까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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