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이 피어오른 수평선 저너머로
그대와 단둘이서 가보았으면
하얀 돛단배타고 물새들 앞세우고
아무도 살지않는 작은 섬을찾아서
아담하게 집을지어 그대와 단둘이
행복의 보금자리 마련했으면

저녁노을 곱게물든 수평선 저너머로
그대와 단둘이서 가보았으면
갈매기 사공삼아 별빛을 등대삼아
늘푸른 나무들이 무성한섬 찾아서
꽃을심고 새도길러 맑은샘 파놓고
그대와 단둘이서 살아 봤으면



  단둘이 가봤으면 - 최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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