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서울역  /  손인호 

희미한 가로등 켜진거리 서로 거닐며
쓰라린 이별에 그대는 말도없이 울고만 있었지
맺지못할 사랑인줄 알고 있지요
그래도 잊지못해 애수의 밤비가 오네

쓸쓸히 이슬비 나리든 밤 서울역에서
마지막 인사도 눈물에 목이메어 한마디 못하고
차창가에 홀로 앉아울며 떠나든
샛까만 눈동자여 언제 또다시 만나리

저멀리 떠나는 기적소리 홀로 들으며
발길을 돌리니 이별의 서러움이 가슴을 누른다
지금 그대 천리만리 떠나가건만
영원히 내마음속엔 불사조  물망초라오    

            朴椿石 作詞/作曲